1) 탁구게이트
손흥민, 이강인선수 탁구게이트가 잠잠해 지지도 않은 이 시점에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기존에 후배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선수의 멱살을 잡고 주먹질까지 했다는 기사가 한동안 계속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처음에 이 말을 듣고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들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강인선수는 가급적 보기 싫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이강인선수가 먼저 사과를 하고 손흥민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다시 잘 지내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크든 작든 잘못을 하고 그것을 반성하면서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으니, 두 선수 모두에게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축구협회직원과 카드놀이
그런데 오늘 또 문제가 생겼네요 축구협회 직원이 아시안컵에서 전지훈련 중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원래 선수들을 위한 휴게실이 있고 거기에는 각종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준비가 되어있는데, 카드, 장기, 바둑, 노래방시설까지 모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는 선수들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대한축구협회직원이 여기에서 새벽까지 선수 4~5명과 같이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음료수 내기를 위한 소액이었다고는 하지만 새벽까지 그것도 전지훈련 가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중재 역할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새벽까지 카드놀이라니 정말 너무 화나더라고요 국가대표들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사람들도 나라의 세금을 통해 지원을 받고 하는 것인데 전혀 책임감이 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손흥민, 이강인선수 사건 때도 이 두 선수로만 너무 이슈를 몰아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같은 일반인도 사회생활 중에 윗사람뿐 아니라 아랫사람과도 마음이 맞지 않아 가끔 문제도 일으키고 그게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두 선수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태프들이나 이런 모든 상황을 감독, 지휘해야 하는 사람들은 뭐 하고 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까지 번지지 않고 선수들은 오죽 경기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람들이 축구협회 직원들, 감독 아닐까요? 그냥 단순히 따라가서 짐 챙기고 선수들이 필요한 물건 챙겨주고 그런 일이면 제가 하고 싶네요 왜 이렇게 문제가 자꾸 생기는 건지, 황선홍 임시감독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또 문제가 생기고 경기를 지게 되는 상황이 되면 선수들만 욕하는 건 아닌지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이번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임시감독이 된 황선홍 감독님, 전성기 시절의 황새의 별명처럼 높이 날아서 이 모든 리스크를 안고 이번에는 우리나라 모든 선수들이 재기량을 발휘할 수 있고, 다시 예전의 축구 자부심, 위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4.03.14 - [스포츠 및 연애] - 국가대표 남자축구 2차 예선,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어디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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