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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게이고 장편소설

by 보통처럼만 살자 2025. 1. 12.

 

 

 

 

 

친구가 밤새 읽었다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어보았습니다. 강추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얽히고설키는 여러 사람들의 인연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 줄거리 및 느낀 점

나미야 잡화점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잡화점으로, 할아버지가 고민 상담을 해준다며 시작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과거의 사람과 현재의 사람들이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곳이며, 그 도구는 편지입니다. 

작가와 차례

답장은 우유상자에는 우연히 좀도둑의 세 명의 청년이 잡화점에 들어가게 되며, 그곳에서 발견한 편지들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게 됩니다.  각 편지는 사람들의 고민과 갈등을 담고 있으며, 청년들은 본인들이 누구에게 조언을 해줄 입장은 아니지만, 어쩌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상담해 주려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서로의 인연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줌으로써 본인들의 인생도 돌아보며, 성찰하고 이해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1장

2장에서는 노래를 잘하고 좋아하는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업을 물려받아 생선가게를 해도 되지만, 본인의 뜻을 위해 홀로 떠나서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성공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 특히 친척들의 조언과 걱정으로 방황고 이런 아들에게 아버지의 격려와 충고로 계속 음악의 길을 걷게 되지만, 추후 이 청년은 환광원에서 어린 청각장애인 아이를 구하고 죽습니다. 이 사람의 노래는 청각장애인 아이의 누나가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줍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가족의 슬픔, 특히 아버지의 충격이 저는 더 걱정되고, 안타까웠습니다. 

2장

그리고 부유한집에 아들이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하고 빚더미에 앉게 되자, 야반도주를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야반도주하는 중간에 아들이 도망쳐서 혼자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빚더미인 처지라 아들을 대놓고 찾지도 못하는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자살을 한 것처럼 신고도 하지 않고 유서를 쓰고 죽게 되는데 아들은 이 덕분에 다른 이름으로 평생을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되며, 아들은 본인이 똑똑하고 잘 판단해서 현재 잘 사는 거라 착각하지만, 추후 부모님의 이런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동반자살이라는 것을 선택한 것처럼 했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며, 부모님을 그리워합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망한 것도 그렇지만 그게 싫다고 외동아들이 혼자 몰래 도망을 가버리고, 지금은 찾을 수 있겠지만 과거 1970년대만 해도 찾기가 어려웠을 텐데 그 부모의 속이 얼마나 타들어갔을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식걱정만을 한 부모의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3장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자기를 키워준 이모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기 위해 취업을 하고 그걸로는 부족할 것 같아 밤일을 하는 한 어린 여자아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단순히 밤일이라고 하면 선입견부터 갖고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야단을 먼저 치고 안 좋게 보는데 이 아이는 꿈이 있고 절대 선을 넘지 않았으며, 이아이가 고민의 편지를 보내고 받게 되는 세명의 좀도둑들은 과거의 사람임을 알고 진짜 동생처럼 걱정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일본의 부동산거품, 주식폭락등을 미리 다 알려주고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다행히 이 아이도 조언대로 해서 크게 성공하는데 결말에 이런 이야기의 모든 상황과 다 연결되어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서술해서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3장외

 

2) 결론

소설을 떠나서 인생의 의미와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결론은 참 따뜻하고 어쨌든 다 같이 행복해야 진짜로 행복한 것이 맞다는 생각을 더욱더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이해하고 같이 고민을 하는 것이 상대방뿐 아니라 나에게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실 때 천천히 읽어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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