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쉬운 등산 코스 관악산 방문, 계곡 물놀이

 

주말을 맞이하면서 아들과 함께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러 번 갔다 왔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항상 중간에서 다시 내려와서 쉬다가 계곡 놀다 오곤 하네요 

갈 때마다 참 관리가 잘되고 다녀오면 기분 좋아지는 곳이라서 기억에 남기고 싶어 포스팅해 보십니다.

입구 쪽에는 등산하고 내려오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만 봐도 벌써부터 힐링이 되고 자연경관이 너무 이뻐요 꽃도 너무 이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1) 위치

서울대입구역에서 3번 출구 앞에서 버스를 타고 관악산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3번 출구 위로 올라가시면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가는 많은 버스 중에 하나타 시면 됩니다.

 

2) 등산코스

코스가 총 3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12코스로 이동했습니다. 12코스를 이용할 경우 첫 번째 있는 사진에 있는 관악산 공원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관악산 언주대 코스 쪽으로 가면 처음에 보이는 곳입니다. 중간에 음용은 할 수 없지만, 땀을 식힐 수 있는 곳도 나오고 물레방가 돌아가는 곳도 나옵니다. 중간중간 소소하게 꾸며놓은 곳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눈은 즐겁고 힘들지 않게 누구든지 쉽게 갈 수 있어서 아이들이 어려도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이쪽에서 왼쪽으로 가면 계곡이 나오고 여름에는 이쪽에서 물놀이도 많이 즐기더라고요. 저희도 항상 이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오른쪽으로 해서 한번 등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버리는 곳도 따로 있으니까, 본인이 가져간 쓰레기는 잘 정리해서 자기고 오시면 좋겠어요. 오른쪽은 여름에 물놀이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깊지도 않고 넓어서 어린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물옆에서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같이 즐기는 가족단위 분들이 많으신 거 같더라고요. 한창 더운 여름에는 늦게 가면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곳은 아직 물을 채워놓지 않고 있더라고요 물이 원래 절반 이상 차야 되는데 아주 얕은 물속에서 붕어들의 등이 보일정도였어요. 아들이 붕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곳이 없어서 한쪽에 몰려 있는 거냐고 하면서 물이 저렇게 되면 어떻게 다니냐고  불쌍하다고 하더라고요. 조만간 날씨 더 따뜻해지고 하면 물이 가득 차고 가운데 분수도 나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기 보이는 정자가 여름에는 명당자리라서 돗자리 깔고 쉬시는 분들을 저희가 등산 갈 때마다 본 것 같아요. 저기 앉아서 여름에 시원한 물줄기 보면서 ,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들으면 진짜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등산코스로 올라가다가 졸고 있는 천둥오리를 보았습니다. 자다가 일어나다가 혼자 저러고 한참을 있더라고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좀 외로워 보였는데,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졸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5월 둘째 주에 다녀왔는데 아직은 물이 차가워서 발만 담가보았어요 그런데 아래쪽에는 중, 고등학생 정도 되는 학생들 4명은 수영하고 물놀이하면서 놀더라고요  그래도 산속이라서 아직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은 올챙이 잡으면서 관찰하고 한참을 놀다 왔습니다. 물고기도 구경을 많이 하고요 역시 자연이 좋은 것 같아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고 확실히 힐링이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10번도 더 간 곳이지만 아직까지 정상을 가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0.8km 남겨두고 코스가 조금 어려워서 아이들과 그대로 다시 되돌아온 것이 가장 멀리까지 간 등산이었습니다. 그래도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등산 코스를 다 완주해서 3시간에서 4시간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몇 년 안에는 완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주말에 아들만 데리고 관악산에서 3시간 정도 놀고 와서 정리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등산으로 건강도 챙기고 시원한 자연바람 쐬면서 제대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은 어렵지 않고 발길 닿는 곳이 모두 아름다운 산으로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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