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요리라고 해야 되나 재료라고 해야 되나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요리에 경제학을 붙여서 설명을 할 생각을 했을까 하고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이 책을 골라 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던 책,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리뷰 하겠습니다.
1부 편견넘어서기
그 사회의 문화에 되는 건지 자연스럽게 그 문화에 익숙해지고 그 사회의 영향을 받으면 당연히 그 사회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게 되고 이런 환경에서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낼 때 문화는 정책에 비해 영향력이 굉장히 작아서 이게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말하는 것 같다. 자유라고 말하지만 이미 정해진 프레임에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있는 선택이 자유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자유를 어떤 이는 누리고 또 어떤이는 누리지 못하는 상황은 아이러니하다. 돈이 없으면 결국은 가난하다는 건데,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진짜 가난한 이유는 이런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유 때문이고 그들이 개선하고 바꿔 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 집단적인 기업가 측면에서 보고 판단 및 개선을 해야 한다. 대부분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의 빈곤의 원인을 잘못 만들어진 이미지로 판단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근본적인 오해는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상위 계층인 글로벌 엘리트들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빈곤의 책임을 돌리는 것을 정당화하는데 한몫했다고 말한다.
=> 나부터도 약간 프레임에 세상을 판단하고 그 사람들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부자나라들은 단순히 동경하는 마음이 내 맘속에 끝 한 곳에서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2 생산성 높이기
우리가 높은 생활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산업화발전으로 인한 결과이다. 이런 산업화의 혁신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분야를 발달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천연자원이야 세월이 지나면 고갈될 수도 있으나, 한번 발전된 기술력은 쉽게 고각 되지 않고 점점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런 정책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조정을 해야한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그 나라의 기업이 성공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집단적 노력이 더 필요하고, 이를 나라의 정책, 또한 소비자의 노력까지 있어야 가능하다. 결론은 현대 경제는 개인의 비전이나 노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들다 집단적인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 생산성을 위한 노력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나라, 즉 집단으로 움직이고 발전시켜나가야 하고 그러면서 나의 개인적인 역량도 상승하고 발전하면서 나라의 발전, 생산력 향상에도 기여를 하게 되는 거 같다.
3. 전 세계가 더 잘살기
우리는 힘의 불균형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자유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무조건 좋다고 간주를 해버리고 이에 반하는 것은 다 구시대적 잘못된 것으로 여겨지게 된다. 그런데 거꾸로 보면 국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강한 나라들에 의해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만들어지고, 시행되고 있다. 우리는 기회의 평등에 더해 결과의 평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그 결과의 평등 또한 주어져야 더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다. 열대과일 바나나 나무 생산국인 나라들은 처음에는 단순 생산적인 식물이었으나, 이 생산성이 그릇된 방향으로 가면서 추후 노동착취, 정치적 부패, 국제적 무력 침공의 원인이 되었다. 만약에 이 나라들에 교육, 기술이전, 노동자 훈련등 공공정책을 먼저 해줬더라면 다른 국가들처럼 성장하면서 각종 혜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해졌을 것이며,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런 나라들의 부정적 시선, 편견을 갖지 않아도 도일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코카콜라의 지속적인 성공담은 한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만족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정책들은 얼마 남지 않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말한다.
=>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것들은 당연히 인기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은 당연히 도태된다 그런데 이런 소중한 자연자원과 능력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모두 자국의 이익만을 보기 때문인데, 부정적인 방향이 아닌 다 함께 잘 사고 혜택을 누리면서 적어도 자기 것은 빼앗기지 않는 그런 결과의 평등도 함께 오길 바란다.
4. 함께 살아가기
개인의 필요와 역량은 무시한 채 결과와 기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많은 복지국가들, 단순히 모든 사람에게 결과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 공평한 일이라 생각하는 좌파, 그리고 기회의 평등만 줘도 충분하다는 우파, 이런 양극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고 양쪽 간의 균등해야지 된다는 사실도 무시하고 있다. 이것은 부모 세대가 상당한 정도로 결과의 평등을 누려야 가능한데, 그렇게 되려면 소득을 (하향) 재분배하고,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기초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 또한 돌봄 노동에 대한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 우리는 돌봄 노동에 대한 관점과 관행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 관점 변화 - 인간의 생존과 복지에 얼마나 중요하고 핵심적인 활동인지 인식 관행 변화 - 남녀 임금 격차 줄이기, 여성에게 직군 넓히기, 인종 차별 개선 제도 변화 - 복지 제도의 변화로 공식화 기후 변화의 대처를 시장이나 개인에게 맡겨 두어서는 안 된다. 균형 잡히고 더 공평하며, 서로 더 잘 보살피는 사회. 한마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도 돌봄 노동에 대한 관점과 관행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 이쯤 되니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결과의 평등이 맞는 건지 기회의 평등이 맞는 건지... 그렇지만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기회의 평등이 같진 않다. 모든 분야가 같을 수는 없지만, 초점을 양쪽에 모두 맞추고 서로 정책을 해야 할 것 같다
5.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모든 해결책의 실천과정을 시장에서 각 개인이 내리는 선택에 맡겨둘 수는 없고, 우리 모두가 재정, 노동, 특정 산업 부분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어느 정도의 규제등을 통해 앞으로 닥칠 자동화, 문제점을 같이 생각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면 이는 모두 개인이나 한나라의 문제가 아닌 이제 전세계가 같이 고민하고 생각을 해봐야 할 때이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과학 기술 공포증('자동화는 무조건 나쁘다')과 젊은 세대의 절망감('우리는 필요 없게 될 거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새 이제는 한 개인을 떠나서 국가, 그리고 이제는 함께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맞대어 생각하고 고민해야 될 때인 거 같다.
이 책은 책이지만, 인간의 이기심 등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정부가 잘못되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그런 프레임에 살고 편견을 이겨내면서 사는 모습이 안타깝고, 아직도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 등 서방국가의 무시를 견디면서 살고 있다. 단순히 본인이 그 나라의 태어나서 갖는 우월감 만으로 이런 편견을 갖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어느 정도 선진국이라고 살 수는 있지만, 아직도 이런 상황을 보면 안타깝고 나라의 이름을 알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조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경제에 관심도 있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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