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책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어릴 때 읽어보고 굉장히 오랜만에 읽어봤는데 느낌이 정말 다르네요. 내용을 다 알고 있어도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았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주요 등장인물
에릭, 크리스틴, 라울
오페라의 유령에는 크게 주인공이라고 하는 인물이 에릭, 크리스틴, 라울입니다. 에릭이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남자로, 크리스틴에게 단기간에 엄청난 실력이 늘 수 있도록 노래를 가르쳐준 인물이며,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신예가수로 에릭의 도움으로 오페라극장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인정받게 되는 아주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외모 또한 출중하여 신분이 한참 높은 라울의 사랑도 함께 받습니다. 라울은 고위층의 신분으로 크리스틴의 외모와 노래실력에 빠져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결론은 셋이 삼각관계이며, 크리스틴과 라울은 어린 시절 약간의 추억이 있는 정도의 사이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만큼 비중이 높은 페르시아인 다로가가 있습니다.
2) 배경 및 줄거리
이 소설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오페라 극장입니다. 이 오페라 극장에는 유령이 산다는 소문과 직접 봤다는 목격담이 있는데 사건은 전임 극장장들의 퇴임식 기념을 준비하는 중에 일어납니다. 바로 무대감독이 목을 맨 체 발견이 됩니다. 하지만 극장 관계자들은 예정대로 공연진행을 하고 여기서 훌륭한 무대를 맞힌 그녀가 기절을 하고 맙니다. 기절을 한 크리스틴이 걱정된 라울은 그녀가 걱정되어 대기실로 찾아가는데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어떤 남자가 크리스틴에게 자신만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크리스틴 또한 알겠다고 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크게 낙심한 라울은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에서 크리스틴과 얘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본인에게 음악의 천사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그분이 도와줘서 본인이 음악적인 성장이 있었다 라며,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그 쯤에 극장에 취임한 사람들도 기괴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 있는데 그분을 위해 매번 특정좌석은 비워야 하며, 일정 금액도 상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문이 거짓일이라고 생각하는 취임자들은 무시해 버리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여주인공인 배우가 노래도중 두꺼비 소리를 내면서 공연을 망쳐버리고, 천장의 샹들리에 또한 떨어져 인명사고까지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 크리스틴을 여배우를 대신하여 극장의 디바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라울에게 지금까지 얘기했던 음악의 천사는 바로 흉측한 얼굴을 하고 가면을 쓰고 있는 에릭이라는 사람이고 에릭만을 사랑한다고 거짓고백을 하고 풀려나서 지내왔다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릭이 그 두 사람의 말을 다 듣게 되고 , 다음 달 열리는 공연에서 크리스틴의 노래 절정 부분에 정전이 되고 크리스틴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놀란 라울이 극장을 미친 듯이 찾아다니고 이때 페르시아인 다로가 나타나서 에릭이 오페라극장 지하실에 거주한다고 말을 해주고 두 사람은 크리스틴을 찾아 지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지하에 온갖 함정을 다 만들어놓아 그 두 사람은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이런 와중에 에릭은 크리스틴에게 본인과 결혼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지하 창고에 엄청난 화약을 쌓아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크리스틴은 이를 알고 결혼을 승낙할 수밖에 없게 되지만 지하에 물이 차오르게 되면서 화약은 결국 못쓰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틴을 구하러 간 라울과 페르시아인 다로 가는 물에 빠져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다로가는 본인의 침대에 누워있게 됩니다. 다로가를 찾아온 에릭은 본인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로 알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안쓰럽게 생각해 준 크리스틴을 라울과 함께 놓아주었다고 하고 에릭은 실제로 며칠 뒤에 사망했다는 기사가 신문을 통해서 나오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느낀 점
본인이 가진 콤플렉스 때문에 지하실에서 살수 밖에 없었던 에릭, 친엄마조차도 그의 얼굴이 흉측해서 입맞춤 한번 해주 않았는 대목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만 받고 자라야 할 아이가 이미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보호는커녕 외면받고 조롱거리로 살아왔을 것 같아서 신이 엄청난 능력대신 차라리 평범한 얼굴이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평생 사랑도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돌봄이나 위로도 받아보지 못해서 그런 따뜻함이 어떤 건지도 모르고 그냥 마음속에 원망과 세상에 대해 엄청난 분노만 가득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크리스틴 또한 아무리 자기에게 엄청난 노래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알려주었다고 한들 흉측한 얼굴을 보았는데 사람인 이상 사랑을 하는 게 불가능한 게 당연할 것인데, 단순히 본인의 실력 향상을 위해 어쩌면 에릭을 이용을 했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살짝 크리스틴이 마냥 좋게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반협박이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싫으면 다시 오페라로 가지 않았음 되었을 것이고 노래를 배우지 않았으면 되었을 것을 단순히 협박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너무 의존적인 여성으로 비쳐서 보기 불편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다고 해서 결혼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러 간 라울 또한 인상적이었지만, 같이 간 페르시아인의 가끔씩 도발적인 행동이 나오는 부분에는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고 어쩌면 본능의 의한 반응이 더 실감 나게 묘사되어 몰입도를 높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흉측한 외모의 다재다능한 에릭,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 크리스틴, 그녀를 사랑하는 귀족출신의 라울과, 라울과 함께 크리스틴을 도와주러 가는 페르시아인 이런 4명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읽은 책인 것 같습니다. 재미도 그렇지만, 에릭이 자꾸 불쌍하다는 생각과 왜 여성인 크리스틴은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거짓약속을 했는지 씁쓸한 생각이 공존하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로 워낙 유명한 책인 오페라의 유령 책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뮤지컬도 물론 훌륭하지만 여러분도 한번 책으로 읽어보시면 또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2024.02.19 - [분류 전체보기] - 초등 감정 연습 책리뷰
'나의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경매 공매 상식사전 백영록지음, 경매사이트 비용 (0) | 2024.05.10 |
---|---|
추천경제관련책 "부의 추월차선" 강력 추천 저자 엠제이드마코 (0) | 2024.05.02 |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송숙희 지음 (0) | 2024.04.09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책 리뷰 (2) | 2024.03.01 |
경제기사처음읽기#경제#기사#경제용어#필독서 (1) | 2024.01.11 |